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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파상풍의 정의와 원인, 증상과 진단 방법, 치료와 예방 방법

by 엘키오 2023.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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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상풍의 정의와 원인

파상풍(Tetanus)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Clostridium tetani)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중증 감염 질환입니다. 이 세균은 토양, 먼지, 동물의 배설물에 존재하며, 무척 강인한 내열성을 가진 포자를 생성하여 환경에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상처 감염: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세균이 상처를 통해 체내에 들어올 때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긁힘, 찢어진 상처, 동물 물림 상처, 화상, 무릎 관절주머니 손상 등 다양한 상처가 있습니다. 손상된 조직 내부의 저산소 환경에서 이 세균은 포자에서 벗어나 성장하며, 독소를 생성합니다.

 

2.독소 생성: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세균은 테타누스 독소(tetanospasmin)라는 강력한 신경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신경계로 이동하여 신경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방해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근육 경직 및 경련이 발생합니다.

주로 외부 환경에 노출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깨끗한 상처 처리와 적절한 백신 접종이 파상풍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깊고 산소 공급이 불충분한 상처는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세균의 성장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므로, 이러한 상처를 입은 경우 파상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상풍의 증상과 진단 방법

파상풍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상처 감염 후 3일에서 3주 사이에 나타나며, 평균적으로는 약 10일 후에 발현합니다. 하지만 감염된 상처부터 신경계까지 독소의 이동 거리에 따라 발병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근육 경직 및 경련: 첫 증상은 주로 입 주위의 근육 경직이며, 점차 경련과 함께 목, 어깨, 팔, 다리 등 전신으로 확산됩니다. 경련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지속 시간도 다양합니다.

2.턱 경직(트리즘): 턱이 닫히거나 이를 악무는 증상이 발생하여 입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 섭취와 음성 발성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근육 통증: 근육 경련으로 인해 근육 통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근육이 손상되거나 정맥 혈전증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4.호흡 곤란: 목 주위의 근육 경직과 경련으로 인해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상태가 악화되면 호흡 마비로 사망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증상 및 병력 평가: 의사는 환자의 증상, 감염된 상처의 유무, 백신 접종 이력 등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파상풍의 증상은 매우 특이적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2.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테타누스 독소 항체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진단을 위해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이는 독소 양이 매우 적거나 신체 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입니다.

3.상처 문제 검사: 감염된 상처가 있는 경우 상처 부위에서 세균을 검출해 진단할 수 있지만,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세균 검출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파상풍의 치료와 예방 방법

파상풍의 치료 및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

1.항독소 주사: 파상풍 항독소(Tetanus Immunoglobulin)를 주사하여 독소의 작용을 차단하고, 이미 신경계에 도달한 독소의 영향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2.항생제 투여: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 세균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페니실린이나 메트로니다졸 등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생제입니다.

3.상처 관리: 감염된 상처를 철저히 소독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필요한 경우 수술을 통해 상처 부위의 괴사된 조직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4.근육 이완제: 근육의 경직과 경련을 완화하기 위해 근육 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5.호흡 관리: 호흡 곤란이 발생하는 경우 산소 요법이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여 호흡을 돕습니다.

 

예방

1.백신 접종: 파상풍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이나 Tdap(파상풍-디프테리아-후두개) 백신 등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유아기부터 정기적인 접종이 추천되며, 성인 기준으로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이 권장됩니다.

2.상처 관리: 상처가 발생한 경우 즉시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깊은 상처나 무릎 관절주머니 손상 등의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3.감염 위험 높은 상황에서의 예방접종: 파상풍 발병 위험이 높은 상황(예: 깊은 상처, 오염된 상처)에서는 최근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예방적으로 항독소 및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파상풍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은 파상풍 예방의 핵심이며, 상처 발생 시 즉시 청결한 상처 관리도 감염 위험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반드시 자신의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의사와 상의하여 추가 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파상풍으로 인한 건강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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